1. 레지던시 프로그램(residency program)
한국에 이것과 정확히 대응하는 개념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외국계 IT 회사들에는 residency program이라는 게 널리 퍼져 있는 모양이다. 의과대학에서 수련생을 레지던트라고 하는것처럼, 회사들에서의 residency 제도도 기본적으로는 정해진 기간 동안 심화된 전문성을 얻기 위한 훈련 과정인 듯하다.
그런데 내가 찾아본 바에 의하면 회사들에서 운영하는 이러한 residency program들의 특징은, 주로 타 분야의 background를 가진 사람들을 자신들의 분야, 곧 IT 부문으로 transition 시키기 위한 훈련과정이라는 점이다. 계약 기간 동안 급여를 꽤 많이 주고 프로젝트에도 참여를 시키는 등 인턴 직원 비슷한 대우이지만, 한편으로는 훈련과 멘토링을 받으면서 성과를 내야 하는 학생 비슷한 대우도 있는 것 같다 (끝마치는 걸 graduate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여기서 높은 성과를 보이면 정식 취업에 긍정적으로 고려될 수도 있다고 한다.
엔지니어링뿐 아니라 research 직무 쪽으로도 이러한 residency program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물리학 등 기초과학분야 백그라운드를 가진 채로 해외 연구개발직 취업을 생각한다면 이 단어를 알아 두고 제도를 잘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인원도 무척 적은데다 매년 열리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다. 그럼에도 이런 제도들에 대해 한국어로 된 정보는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작성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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