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하드코어한 물리학을 쓰는 것 같은 교수님(https://waves.snu.ac.kr/home)께서 전기과에 부임하셨다. Publication list에서 supersymmetry라는 단어가 보이길래 들어가 볼 수밖에 없었다 (학부 졸업할 시점까지 교양과학 책에서나 봤었던 supersymmetry는 페르미온과 보존 사이를 바꿔주는 변환을 말하는거니, 잘 모르지만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을 다룬다면 나올법해 보이기는 한다). PI께서는 학석박포 모두 서울대 전기에서 하셨고 (박남규 교수님 제자) 연구실 주제는 광학적으로 작동하는 지능시스템을 구현하는 것.
박남규 교수님 제자분답게 원래 플라스몬 제어 같은 걸 하셨고 그걸로 논리소자를 구현하는 관심사를 현재의 주제로 연결하신 듯하다. 예컨대 어떤 재료의 단위체에서 광신호의 인풋-아웃풋 관계가 비선형인데, 단위체들 사이의 연결관계를 desired statistics를 갖도록 편하게 엔지니어링할 수 있다면 그것을 인공신경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photonic AI로 연결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재료의 좋은 예가 바로 통계물리 내지는 재료러들에게 익숙할 disordered system, 혹은 scale-free network로 간주할수 있는 material인 듯하다. 이러한 매질에서 빛의 anomalous (특히 super)diffusion을 보는 논문도 있다. 아무튼 레귤러한 시스템보다는 이런 시스템들의 disorderedness를 엔지니어링함으로써 그 광학적 지능시스템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개선할 수 있는 모양. 아무튼 통계물리 붐은 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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